jueves, julio 03, 2008

Érase que se era...

El Crack이라 불리던 일단의 작가 무리가 있었습니다. (어찌들 의성어를 좋아하시는지...) 그들이 성명서(Manifiesto)라는 제목으로 낸 글로 인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더니, 얼마 후 그들 중 몇 명이 큰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계의 '이단아'에서 '신성'으로 대접받게 되었습니다. 도대체 이들은 누구냐? 왈가왈부... 특히 이들의 최고 히트작들이 지닌 배경이나 등장인물 등의 특징 때문에 곤욕을 치루기도 하였습니다. 새로운 흐름이냐, 아니면 배신이냐. 또 한편으로는 몇몇 히트작들 때문에 다른 구성원들의 작품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되거나 다각도로 읽히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. 그 말많았던 el Crack의 작가들 중 몇몇은 여전히 최고의 스타작가로 잘 나가고 있지만, 또 몇몇은 뭘 하고 사는지 소식이 깜깜하기도 합니다. 오늘 왠지 그 시절 그 입방아들이 궁금해지는 건... 왜 일까요?
2004년에 몬다도리 출판사를 통해 Crack: Insrucciones de uso라는 책이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.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서 잘 나타나듯이 그 동안 el Crack에 대한 여러 해석들에 대한 el Crack 구성원들(Ricardo Chávez, Alejandro Estivill, Vicente Herrasti, Ignacio Padilla, Pedro Ángel Palou, Tomás Regalado, Eloy Urroz, Jorge Volpi)의 대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 역시 대답의 주된 방향은 오해를 풀자는 것입니다. "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." 과연 그들의 바람대로 사람들은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까요?